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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팀장으로 임명된 지 횟수로 1년이 되었다. 처음 팀장 역할을 맡았을 때는 팀원으로 일하던 시절과는 전혀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하며, 팀장을 위한 방향성과 리더십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 지켜오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과 스스로 학습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여러 성과를 냄과 동시에 여러 이유로 인해 신임 팀장으로 임명받았는데, 기존과는 전혀 다른 관점, 그리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존 직무인 프론트엔드뿐만 아니라 백엔드, 서버, 그리고 사업팀과의 소통을 위한 더 넓은 시야와 기술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내가 가진 기술을 계속 디벨롭해야할 뿐 아니라, 소통 그리고 관리측에서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팀원에게 배워야 하는 이유: 실무의 전문가가 바로 팀원이기 때문

"팀원에게 배우자"라는 다짐을 새기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팀장으로서 모든 실무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원이야말로 해당 분야의 실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팀원들은 각자의 작업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팀장으로서 중요한 것은 팀원들이 가진 이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의견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팀원들의 경험에서 배우며 실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여, 팀원들을 서포팅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토의와 토론의 중요성

처음에는 팀장이 주도적으로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빠르게 깨달은 것은 토의와 토론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이었고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토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나는 팀장이 아닌 팀원으로서 듣고 질문하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여러 관점을 고려하려 노력하고 컨택스트 스위칭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팀장으로서의 새로운 역할 정립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할 때와 달리, 이제는 팀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프로젝트의 코드를 작성하고 기능을 완성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통해 그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과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장으로서의 책임과 팀의 발전을 위한 방향 설정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워라벨에서 워라인(WarLine)으로: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다

팀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며, 단순한 워라벨을 넘어 워라인(WarLine), 즉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팀원들이 일과 삶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고, 각자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팀장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팀원들이 일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이를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관리자와 리더: 역할을 나누어 생각하기

관리자로서,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일과 사람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누어 생각하게 되었고 둘 다 가져가는 것이 맞지만, 아래와 같이 두가지 측면에서 어디와 가까운 팀장일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일에 대한 매니지먼트 (Manager)
    매니저로서의 역할은 팀이 맡은 프로젝트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정과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사람에 대한 리더십 (Leader)
    반면 리더로서의 역할은 팀원 개개인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팀원들이 팀장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내며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지시가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을 시도했고, 장기적으로 각자의 목표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매니지먼트로써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고 점차 시간이 지날 수록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은 사람이다" 라는 것 입니다.

풀스택으로서의 성장 필요성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주로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에 집중했지만, 팀장이 된 후에는 백엔드와 서버에도 관심을 가지며 풀스택으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서 기술적인 이해도를 높여 백엔드 및 서버 팀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었으며, 동시에 사업팀과의 협업 과정에서도 시스템과 아키텍처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업무 특성상 다양한 써드 파티를 가져와서 써야만 했기 때문에 코드에 대한 분석 그리고 문서들을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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