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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존 개발 조직에서 분리되어 신생 프론트엔드 팀을 맡게 되었다.
기존에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가 함께 일하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오롯이 프론트엔드 개발만을 전담하는 팀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인원은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었고, 구성원은 고연차부터 신입까지 다양하며 서비스 개발부터 제품 개발까지 각기 다른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런 배경 덕분에 기술 스펙트럼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팀 방향성 정립과 일하는 방식의 통일이 필요했다.

 

1. 팀 파악부터 시작

먼저, 팀원 개개인과의 1:1 면담을 진행했다.
각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듣는 시간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의 업무 구조와 협업 방식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팀의 그라운드 룰(ground rule)을 새롭게 정립했다.

2. 프로젝트 히스토리와 일정 관리의 혼선

신생팀이 출범하면서 기존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이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는 프로젝트의 히스토리, 일정, 담당자 정보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일정 관리에도 혼선이 생겼다는 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자일의 ‘스쿼드(Squad)’ 개념을 변형 도입했다.
완전한 애자일 방식처럼 빠른 사이클로 움직이기엔 무리가 있었기에,
현재 조직의 워터풀 기반 운영방식에 맞게 조정하여 프로젝트 단위로 적용했다.

3. 프로젝트 단위 스쿼드 운영

각 프로젝트마다 스쿼드장을 임명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프로젝트마다 로테이션 방식으로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스쿼드장은 프로젝트의 low-level 관리(세부 일정, 품질, 진행상황 등)에 대한 오더를 드리고,
나는 스쿼드 전체를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나누었다.

이렇게 관리 포인트를 분담하니 팀장으로서의 부담도 줄었고,
각 구성원 역시 프로젝트 주체로서 책임감과 주도성을 가질 수 있었다.

4. 코드 템플릿 개발 및 기술 스택 표준화

여러 프론트엔드 팀이 모이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환경 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아깝다는 공통된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팀 차원에서 프론트엔드 코드 템플릿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템플릿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기술 스택 표준화
  • 빠른 프로젝트 셋업
  • 코드 품질 안정화
  • 신규 팀원 온보딩 단축
  • 유지보수 효율 향상

결과적으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일관된 구조와 규칙 아래에서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팀 전체의 코드 품질과 협업 효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5. 운영 포인트 피드백 루프 구축

각 스쿼드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 및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포인트와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캐치하고,
이를 다시 각 스쿼드장에게 피드백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루프를 통해 빠른 개선 사이클이 가능해졌고, 팀이 점차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마무리

이렇게 해서 신생 프론트엔드 팀의 초기 운영 체계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
팀이 안정화되는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금은 각자의 역할과 목표가 명확해지고, 협업의 방향이 맞춰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 기반 위에서 팀의 성장과 기술적 깊이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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